
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잠실 야구장의 모습이다. 우리나라 야구장 중에서는 큰 편이어서 잠실을 홈으로 쓰는 구단의 타자가 홈런왕이 되기는 참 어렵다는 말도 있다. 시설도 인천의 문학경기장이 생기기 전까지는 가장 좋다고 알려져 왔는 데 도쿄돔 옆에서 1년 반 정도 살고 와서 보니 좀 허술해 보였다. 도쿄돔도 처음 봤을 때는 '그냥 풍선일 뿐인 데 이게 뭐 그리 대단하다는 거야?'라고 생각했으니 야구장에 대한 내 평가는 대체로 짠 모양이다. 일단 '야구장'이라는 글자가 참 인상깊다. 이렇게 써 놓지 않으면 무슨 경기를 하는 구장인지 상상을 못할 전모 대통령을 위한 배려 같기도 하고. 이제는 축구의 인기도 높아졌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야구인 것 같다. 그러기는 일본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. 일본은 야구팬 중 반정도는 요미우리 팬이고 나머지의 반 정도는 한신 팬 그 나머지의 반은 쥬니치 팬이고 그 나머지를 남은 구단들이 나눠갖고 있다고 하는 데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꽤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 같다. 그럼에도 팬이 그렇게 많지 않은 현대가 계속 우승하는 게 한국 시리즈 흥행에 걸림돌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지만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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